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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극으로 변모한 뮤지컬 ‘더 데빌’ 2년 만의 귀환…더 친절하고 명확하게 돌아온다
X 캐릭터, 화이트와 블랙 두 개의 분리된 모습으로
 
양승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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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 뮤지컬 ‘더데빌(연출 이지나)’이 내년 2월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재공연된다.(뉴스컬처)     © 사진=클립서비스

창작 뮤지컬 ‘더데빌(연출 이지나)’이 내년 2월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재공연된다.
 
19일 홍보사 클립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초연된 작품은 당시 ‘파격적인 창작극 vs 불친절하면서도 난해한 작품’이라는 엇갈리는 평가를 받으며 문제작으로 꼽혔다. 2년 만에 돌아온 ‘더데빌’은 보다 친절하게 혹은 더욱 명확하게 관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작품 다방면에서 변화를 시도한다.
 
먼저 기존 3인극에서 4인극으로 바꾸었다. 이 연출은 “본디 빛과 어둠은 하나의 존재이며 ‘인간의 내면은 어느 쪽을 선택하는가?’라는 주제에 맞게 X를 하나의 캐릭터로 두고 한 명의 배우가 연기했으나 이번 재연에서는 분리된 캐릭터 ‘X–White’와 ‘X–Black’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홍보사에 따르면 이는 관객들에게 명확하게 선과 악의 존재, 그리고 그들이 존과 그레첸이라는 인물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여주기 위해서다. X–White는 선한 인간은 어떠한 유혹과 충동 속에서도 결국 다시 선한 길을 택한다고 믿는 선을 상징하는 반면, X–Black은 아무리 선한 인간일지라도 욕망은 결국 유혹을 뿌리칠 수 없다고 믿는 악을 상징하며 캐릭터의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또한 음악에도 변화가 생기는데, 작곡작사를 담당한 우디 박(Woody Pak), 이지혜 콤비가 다시 한 번 뭉친다. 클래식 선율과 강렬한 록 사운드가 만나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음악은 제9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작곡작사상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재연 무대에서는 캐릭터 X가 둘로 나뉜 만큼, 새로 추가되는 넘버를 만날 수 있다. 기존 넘버 중 70% 이상을 재편곡해서 선보이며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초연 당시 논란이 됐던 장면들은 넘버와 넘버 사이 드라마로 삽입한다. 순화해 선보이는 장면들은 상징성이 강화돼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또한 두 캐릭터 X가 벌이는 내기의 대상이 된 존 파우스트는 마음 속에 내재된 욕망과 쾌락에 탐닉하고자 하는 보편적인 유혹과 갈등을 대변하고, 용서와 희생으로 구원 받는 그레첸의 이야기가 간결한 구조로 펼쳐진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파우스트’를 오마주한 ‘더 데빌’은 ‘블랙 먼데이로 모든 걸 잃고 좌절한 존 파우스트 앞에 성공을 미끼로 유혹하는 X가 등장, 존 파우스트의 선택으로 인한 결말’이라는 스토리 구조를 지녔다. 파우스트의 선택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인간의 욕망과 선택, 선과 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내년 2월 14일부터 4월 30일까지 공연되며, 1월 초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공연정보]     
공연명: 뮤지컬 ‘더 데빌’     
극작/연출작사/: 이지나     
작곡/작사: Woody Pak, 이지혜       
공연기간: 2017년 2월 14일 ~ 4월 30일 
공연장소: 드림아트센터 1관 에비스타운
관람료: R석 6만 6천원, S석 4만 4천원
 
(뉴스컬처=양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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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희 기자
뉴스컬처/공연문화팀장
yang@newsculture.tv
 
2016/12/19 [10:21]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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