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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물었다] 또라이였던 남자 vs 또라이가 된 남자… 이율-문성일
뮤지컬 ‘트레이스 유’의 우빈과 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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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고아라 기자)
이토록 뜨거운 뮤지컬이 또 있을까. 극장에 들어서면 모습을 드러내는 홍대의 어느 골목 클럽 ‘드바이’에선 베이스와 기타, 드럼 소리가 쿵쿵 울려 퍼진다. 그리고 무대 위의 두 남자는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강렬한 록 선율을 토해낸다. 그 누가 미치지 않을 수 있을까. 지난 3월 4일 재개장한 뮤지컬 ‘트레이스 유’ 속의 두 ‘또라이’ 우빈과 본하로 찾아온 이율-문성일 배우는 관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프리뷰 공연과 초연에선 자유분방한 ‘드바이’의 보컬 본하로 분했던 그가 이번엔 클럽을 운영하는 기타리스트 우빈으로 돌아왔다. 언제나 변신을 거듭하는 배우 이율이다. 그의 시작은 뮤지컬 ‘트레이스 유’와 같은 2인극이자 한국 뮤지컬계의 마니아 바람을 이끌고 온 작품 ‘쓰릴 미’ 였다. 쾌락을 좇는 천재의 섬뜩함을 연기했던 그의 다음은 색달랐다. 한국 창작뮤지컬계의 스테디셀러 ‘김종욱 찾기’의 달콤한 남자 김종욱, 그리고 두시간 동안 혼자서 모든 사랑의 모습을 연기하는 ‘파이브 코스 러브’, 연상의 여가수의 마음을 앗아간 ‘아가씨와 건달들’의 네이슨이었다.
 
그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뮤지컬 ‘베로나의 두 신사’ 그리고 연극 ‘동 주앙’에서 고전을 연기한 그는 ‘트루웨스트’, ‘나쁜자석’, ‘키사라기 미키짱’ 등 미, 영, 일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을 만났다. 그리고 뮤지컬 ‘풍월주’와 ‘트레이스 유’로 한국 창작뮤지컬계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오기 까지. 그의 발자국은 언제나 도전을 향해왔다.
 
다음은 ‘트레이스 유’ 본하와의 성공적인 첫 만남을 가진 문성일 배우다. 그의 처음은 아역배우였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시작됐던 그의 방송 경력은 대학 입학하며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는 연극이 가진 힘에 눈을 떴고, 2011년 한국 뮤지컬계에 새로운 충격을 준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처음 무대를 섰다. 그 이후는 순탄했다. ‘쓰릴 미’의 그로 관객의 눈도장을 찍은 그는 ‘번지점프를 하다’의 재일로 무대에 서며 극 속에 녹아드는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해엔 그는 연극 무대에도 도전했다. ‘모범생들’ 속 차가운 눈을 빛내는 전교 1등 민영 역을 맡았고, 그는 히스테릭하면서도 강박관념에 젖은 영재를 자연스럽게 연기해냈다. 그와 함께 오른 뮤지컬 ‘블랙 메리 포핀스’에선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벗어나지 못해 슬픈 사랑을 해야 하는 헤르만 역을 맡아 자신만의 비극을 선보였다. 그리고 올해 그는 2인극 ‘트레이스 유’를 만나 한 여인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는 비뚤어진 순정남 본하를 연기한다.
 
4살 차이의 두 남자가 선보이는 또라이는 어떤 뒷이야기를 숨기고 있을까. 단 한가지 분명한 건, 이들의 케미가 ‘폭발’하고 있다는 점이다.(고아라 기자)
  


 
 
(감성을전하는문화신문=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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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8 [14:22]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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