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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페스티벌①]일상에서 벌어지는 우리 이야기 속 …연극 '미치지 않고서야'·'아주흔한 사랑이야기처럼…'
관객 공감대 '형성'
 
이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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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미치지 않고서야'(상), '아주흔한 사랑이야기처럼…'     ©사진=문화나눔공존
 
[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50분 단편 연극을 만나볼 수 있었던 ‘제3회 단단페스티벌’이 11일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총 8개의 극단이 참여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10월 17일부터 4주간 릴레이 공연을 펼쳤다. ▲마타하리 ▲우리동네 외계인 ▲미치지 않고서야 ▲사요가 말하길 ▲아주흔한 사랑이야기처럼… ▲총체적 난국의 변사체 ▲버티고 ▲고백의 제왕 이번 페스티벌을 가득 채워 나갔다.
 
그 중 ‘미치지 않고서야’와 ‘아주흔한 사랑이야기처럼…’을 소개한다. 평범한 일상의 모습을 무대로 옮겨 재연해낸 두 극은 관객의 공감을 크게 울려내는데 저격했다는 생각이 든다.
 
▲ 연극 '미치지 않고서야'(연출 신영은) 공연장면.     © 사진=문화나눔공존

먼저 ‘미치지 않고서야’(연출 신영은)는 극단 드란(프젝트그룹 드란)의 작품으로 한 가족이 저녁식사를 위해 식탁에 모여 앉아 이야기를 시작으로 가족의 대화로 50분을 채워간다.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가족의 이야기는 끊임이 없고 왠지 그러면 안 될 거 같은 사건이 나오면서 서로 간의 감정이 부딪히고 만다.
 
신영은 연출은 “식사를 함께하는 가족을 그리고 싶었다“며 “요즘은 한 식탁에 모여 앉는 것도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가족이 모여 앉아 무슨 이야기를 할까 생각해 봤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자연스러운 이야기, 앞으로 어찌 될지 참 걱정스러운 상황이지만, 밥은 맛있게 먹자고 생각했다”고 가족의 의미를 전했다. 
 
▲ 연극 '아주흔한 사랑이야기처럼…'(연출 김관) 공연장면.     © 사진=문화나눔공존

‘아주흔한 사랑이야기처럼…’(연출 김관) 역시 우리 사회 흔히 접하고 경험해봤을 이야기를 그려낸다. 극단 뾰족한 상상뿔X뿔난 주니어가 보여주는 극은 오래된 카페에서 한 여자가 사랑의 추억을 노래하고 그곳에서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는 관객의 공감대를 불러내기 시작한다.
 
또한 연인으로서 겪는 다툼, 연애에 대해서 남녀 간의 인식 차이를 보여주며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김관 연출은 “사랑과 추억이라는 관계를 오래된 카페를 통해음악극으로 풀어내고 싶었다”며 “어쩌면 우리는 사랑에 있어 모두 주인공이다”고 말했다. 극은 시간과 추억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올해 제3회를 맞이한 ‘단단페스티벌’은 응모한 30개의 극단 중 총 8작품을 선정했다. 주최측은 어느 때 보다 깊은 고민과 심사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50분 이내의 작품이라는 원칙은 창작자들의 예술적 역량이 깊어질 거라고 확신한 주최측은 이를 페스티벌의 취지라고 설명한 바 있다.

짧을 단(短), 쇠두드릴 단(鍛)의 뜻을 가지는 페스티벌은 세상의 의미를 포착해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들의 소통이 더욱 단단해져 예술의 과업을 계승하고자 하는 목표가 앞으로도 이어나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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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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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1 [23:19]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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