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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현장]"서브 컬처를 양지로" 'AGF 2018',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만인의 축제(종합)
 
이서윤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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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F 2018'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이서윤 인턴기자

[뉴스컬처 이서윤 인턴기자] 올해 첫 번째 포문을 연 'AnimeXGame Festival 2018'(애니메이션X게임 페스티벌, 이하 'AGF 2018')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3일, 4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AGF 2018'은 애니메이션 전문 케이블 채널 애니플러스와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재팬이 합심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종합 페스티벌이다. 애니메이션을 콘텐츠로 한 영화, TV, 게임, 출판, MD 등을 총망라한 마니아들의 축제로 꾸며진 이번 행사는 총 2만여 명(비공식 집계)의 관람객들을 동원, 뜨거운 열기로 행사장 일대를 달궜다.

    

# "'AGF 2018' 한정" 팬심 홀리는 이벤트와 굿즈
▲ 'AGF 2018' 관람객들이 굿즈 구매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이서윤 인턴기자

 

'AGF 2018' 장내는 전시 관람과 굿즈 구매를 위해 줄지어 선 관람객들로 인산인해였다. 이번 행사에는 전시 및 판매를 위해 한국을 찾은 다수의 일본 애니메이션, 게임 업체들이 자리해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표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최대 상권을 쥔 업체인 가도카와(KADOKAWA)에서는 애니메이션 '러브 라이브'와 '노 게임 노 라이프'를 콘텐츠로 한 전시를 선보였고, 반프레스토는 오직 'AGF 2018'을 위해 특별 제작한 한정판 피규어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일본 최대 애니, 만화 전문점 애니메이트에서는 인기작을 바탕으로 한 굿즈들을 선보였다.

    
▲ 'AGF 2018'에 자리한 '페이트/그랜드 오더' 부스     © 사진=아담스페이스

 

국내 애니메이션 업체들도 다양한 기획으로 전시장을 찾았다. 애니메이션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라프텔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뽑기를 진행했고 영화배급사 미디어캐슬은 오는 15일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개봉을 앞두고 엽서를 증정하며 홍보 활동을 펼쳤다.

    

넷마블은 1등 모바일 게임 '페이트/그랜드 오더' 1주년을 맞아 부스에서 자체 코스프레 행사를 진행했다. 캐릭터 등신대를 갖춘 부스 내에서는 AR 촬영과 코스프레 시상도 진행돼 방문객들이 줄지어 대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페그오' 성우부터 애니송 라이브 무대까지, 메인 스테이지가 최고 인기
▲ 'AGF 2018' 메인 스테이지는 가장 많은 관람객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 사진=아담스페이스

 

'AGF 2018'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다채로운 토크쇼와 무대 행사로 이루어진 메인 스테이지였다.

    

행사 첫날이었던 지난 3일에는 유튜버 성아와 일본 아나운서 요시다 히사노리의 공동 진행 하에 애니메이션 '킹 오브 프리즘', '안기고 싶은 남자 1위에게 협박 당하고 있습니다.', '페이트/그랜드 오더', '청춘 돼지는 바니걸 선배의 꿈을 꾸지 않는다', '나츠메 우인장 : 세상과 연을 맺다'의 성우와 프로듀서가 출연했다. 애니송 가수 메인(May'n)의 라이브 무대도 펼쳐졌다.

    

지난 4일에는 소니뮤직의 애니송 뮤지션 소속사인 '뮤직 레인'(MUSIC RAY'N)이 소속 가수들과 함께 스페셜 스테이지를 장식했다. 또 일본 개그맨 히라이 요시유키와 MC 김주영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애니메이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소녀☆가극 레뷰 스타라이트', '고블린 슬레이어',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의 성우들이 출연해 무대를 알차게 채웠다.

    

메인 스테이지의 경우 펜스 안으로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이 정해져 있어 사전에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했다. 'AGF 2018' 측 관계자는 사전 예약 티켓만 1만 5천장 이상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된다고 전했다. 펜스 밖에서도 서서 스테이지를 관람할 수 있도록 여유 공간이 마련되었지만, 엄청난 인파로 인해 입석마저도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 뜨거운 호응에 힘입은 'AGF 2018', 진정한 목표는 저 너머에
▲ 'AGF 2018' 관람객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행사를 즐겼다.     © 이서윤 인턴기자

 

'AGF 2018'를 공동 주최한 애니플러스 측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오랜 염원이 담겼다고 전했다. 그동안 애니메이션 상영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오면서 마니아들을 양지로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에 대한 수요를 체감했다는 것.

    

사실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종합 페스티벌은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에 이미 자리 잡은 상태다. 관계자는 "서브 컬처에 해당하는 애니메이션 및 게임 분야를 팝 컬처로 부흥시킬 수 있는 행사가 한국에만 없었다"며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재팬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통해 'AFA'(Animation Festival Asia)와 같은 행사를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하게 되었고, 'AGF 2018'이 바로 그 결과물이다"고 밝혔다.

    

알찬 라인업의 부스들과 스테이지를 제외하고도, 관람객들의 마음을 헤아린 주최 측의 배려는 행사장 곳곳에서 엿볼 수 있었다. 그동안 불법촬영의 위험과 불편함을 무릅쓰고 화장실에서 분장을 감행했던 코스프레 참여자들을 위해 장내에 탈의실과 보관함을 마련했다. 또 지친 관람객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마련한 캐릭터 카페에서는 애니메이션 작품을 활용한 한정판 메뉴를 선보이는 섬세함도 보였다.

    

'AGF 2018'은 대중들에게는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하고, 마니아들에게는 당당하고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큰 목표를 향해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딛었다. 더 넓은 취향이 두루 존중받는 문화계를 만들어갈 'AGF 2018'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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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5 [17:18]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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