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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인터뷰] '라이온 킹' 주역 4人 "열정적인 한국 관객, 저희도 '열기' 담아볼래요"
전세계 공연 1위 참여 소감 밝힌 심바·날라·무파사·스카
 
이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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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라이온 킹’ 심바 역에 캘빈 그랜들링 (Calvyn Grandling), 날라 역에 조슬린 시옌티 (Josslynn Hlenti), 무파사 역에 음토코지시 엠케이 카니일레 (Mthokozisi Emkay), 스카 역에 안토니 로렌스 (Antony Lawrence)(왼쪽부터).     © 사진=클립서비스

[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모두에게 친숙할 수밖에 없는 ‘라이온 킹’이 한국 관객을 찾는다. 20년간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작품의 위엄은 가히 독보적이다.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라이온 킹’은 세계 25개 프로덕션에서 9천 5백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 뮤지컬 역사상 전 세계 6개 프로덕션에서 15년 이상 공연되며 유례없는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라이온 킹’의 4명의 주역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심바 역의 캘빈 그래들링, 날라 역의 조슬린 시옌티, 무파사 역의 음토코지시 엠케이 마지막으로 스카 역의 안토니 로렌스를 만났다.

- 한국에 처음 방문하게 된 느낌과 소감(이하 역할명)
 
캘빈 그랜들링(심바 역): 31살로 나이가 좀 많아요.(웃음) 한국에 오게 돼서 아주 신나고 공연을 올릴 수 있어 기뻐요. 한국은 대교가 많아서 좋아요. 비유적으로 다리가 누군가를 돕는 느낌이 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 느낌이 좋고 날씨가 춥지만 신선해요.
 
조슬린 시옌티(날라 역): 아시아 문화를 좋아해서 신나요. 남아공 출신이라 추위에 익숙하지 않죠. 그런데 한국은 추위에 익숙할 수 있게 옷이라던지 잘 만들어진 거 같아요. 색도 다채롭고 사람들도 친절해요. 무엇보다 관객들이 신나하는 거 같아서 저희도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는 기회가 될 거 같아요.
 
음토코지시 엠케이 카니일레(무파사 역): 한국 문화에 대해 공부를 하고 와서 경험할 준비가 되어있어요. 공연을 보고 사진 찍는거를 좋아해요. 한국에서도 사진을 찍고 인연을 만들고 가는게 축복인 거 같아요. ‘라이온 킹’이 아시아 영역이 많이 들어간 공연이에요. 잘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안토니 로렌스(스카 역): 영국에서 왔고 한국에 오게 돼서 기뻐요. 이 투어가 제 시즌 중에 하이라이트라는 생각도 들고요. 한국 관객이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라이온 킹’스카 역에 안토니 로렌스(왼쪽) 무파사 역에 음토코지시 엠케이 카니일레.     ©사진=클립서비스

- 심바, 무파사 역 이전 공연과 한국 공연 차이와 다른 배우들과 호흡
 
심바: 독일에서 3년간 배우 생활로 단련됐지만, 마닐라에서는 10년 만에 심바 역을 맡아서 익숙해져야 하는 게 있었어요. 관객 반응이 좋아서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했죠. 저희가 다국적 배우로 구성이 돼서 배우들이 떠나고 새로 오는 경우가 많아요. 새로운 배우가 올 때마다 마음을 열고 포용하는 마음을 가지고 작업하고 떠나는 사람에 있어서는 익숙해지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무파사: 마닐라 관객은 열정적인 반응이에요. 싱가포르 관객은 차분하고 존경하고 존경심을 표현하고요. 관객 참여를 좋아하시는 거 같아요. 저는 너그럽고 친절한 마음을 가지고 대하려고 해요. 18개국 출신의 배우들과 섞어 지내지만 뮤지컬 배우로서 늘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 하다 보니까 잘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 뮤지컬 ‘라이온 킹’(연출 줄리 테이머) 공연사진     ©사진=Disney

- 다른 문화권에 대해 힘든 부분이나 노력한 점
 
무파사: 워낙 잘 써진 작품이기 때문에 어느 언어로도 가족, 사랑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과 메시지 전달이 잘 될 거예요. 이미 8개 언어로 번역돼서 공연된 거로 알아요. 배우들이 입으로만 전달이 아닌 동작이나 동선 몸을 써서 모든 것을 활용하기 때문에 잘 보면서 어디서든 잘 전달할 수 있는 거 같아요. 다른 곳에서 공연 한다고 해서 뭔가를 많이 바꾸려고 하지는 않아요. 런던에서 자폐아이들을 위해 공연한 적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정보를 습득하는데 제한이 있음에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언어 이상의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가면과 의상이 무거워요. 분장 마스크 작업 자체가 큰 도전인 거 같아요. 20년이 된 작품인데 신기하게 모든 게 잘 맞춰져 있어요. 또 제가 땀이 많이 나는 편이에요. 해결 방법을 공연의 일부인 거처럼 맞추죠. 이 모든 걸 맞추고 무대에 오르면 수월하게 연기만 할 수 있어요.
 
날라: 동물의 모습도 있지만, 인간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요. 연출님이 동물과 사람의 동작을 최대한 비슷하게 사랑과 마스크를 혼연일체 시키는 작업을 해요. 사람, 동물만으로 보이는 게 아닌 인간적인 모습으로 함께 보이도록 연습하며 준비하고 있어요.
 
스카: 의상과 분장이 가장 무거워요. 분장하는데 40분이 걸려요. 그 모습이 익숙해서 메이크업이 지워지면 ‘저 사람 누구야’라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의상이 20킬로 꽤 무거워요. 분장 의상팀이 훌륭해서 의상과 분장으로도 캐릭터를 채우고 무대에 설 수 있는 거 같아요. 단순히 대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이 되는 이 공연의 특별함이 있어요.
 
심바: 메이크업하는데 40분. 메이크업으로 인해서 영향을 받는 게 많아요. 제 마스크는 다른 사람과 다르게 반쪽이에요. 다른 분들은 마스크 안에 디테일 저는 캐릭터가 젊고요. 후속편이 나온다면 완벽한 마스크를 씌워주는 거 같아요. 의상도 마음에 들고요. 독일에서는 독어를 얻었는데 여기서는 케이팝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 뮤지컬 ‘라이온 킹(연출 줄리 테이머)’ 공연장면.     ©사진=Disney

-아프리카 출신 배우 영향이 큰 작품에 직접 참여하는 느낌
  
날라: 남아공 출신으로서 음악이 대부분 음악 특히 앙상블 남아공 작곡가가 써서 모든 걸 이해하기 더 쉬운 거 같아요. 언어로도 그렇고요. 대부분이 남아공 출신이라서 그렇지 않을까 봐 조금 더 쉽게 표현할 수 있어요.
 
무파사: 남아공 출신인데 다른 사람들이 신기해하는 경우가 있어요. 예로 저는 생활하면서 모든 상황에서 노래해요. 주변에서 아는 사람이냐고 물어보면 ‘아니 모르는 사람이야’라고 말하죠. 그렇게 처음 보는 사람들하고도 잘 어울려요. 남아공은 기독교 문화 영향이 많아요. 남아공 안에서도 다양한 문화가 있지만, 항상 노래 하면서 서로 공감대를 나누는 부분이 있어요. 서로 소통하죠. ‘라이온 킹’ 음악은 정말 아름다워요. 훌륭한 분들이 세계 음악의 다양한 요소를 넣어 만드셨죠. 남아공 사람으로서 편하게 임하고 있어요.
 
심바: ‘라이온 킹’을 오래 하면서 전 세계를 돌아다녔지만, 특히 이번이 캐스트에 남아공 사람이 가장 많아요. 소리, 땅의 느낌이 강한 거 같아요. 정글의 느낌을 여러분들도 느끼고 현장으로 옮겨갈 수 있을 거예요.
 
스카: 보시다시피 저는 남아공 사람은 아니지만(웃음) ‘라이온 킹’이 아프리카 문화로 힘을 열어주는 공연인 거 같아요.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날것의 느낌이 들어요. 노래 할 때 영혼에서 우러나오는 소리를 내서요. 첫 소절부터 아프리카의 심장 소리 같아요. 직접 보러 오시면 좋을 거예요.
 
▲ 뮤지컬 ‘라이온 킹’심바 역에 캘빈 그랜들링(왼쪽), 날라 역에 조슬린 시옌티.     © 사진=클립서비스
 
- ‘라이온 킹’ 롱런 이유
 
날라: 배우로서 매일 밤 공연하면서 관객이 다른 것처럼 새롭게 체험하고 있어요. 18개국 출신의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거잖아요관객 분들도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고요저 같은 경우 투어를 하면서 인생의 동반자도 만났죠그래서 관객뿐만 아니라 사랑가족까지 정말 특별한 공연인 거 같아요.

심바: 심바라는 역할을 통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저는 다른 사람 인생 경험을 듣고 공감하는 거를 잘해요. 배우로서 캐릭터를 통해서 제 인생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거 같아요.
 
무파사: 대본 자체가 완벽해요. 어느 나라 사람이라도 자기 문화를 찾아서 볼 수 있죠. 또 줄리 테이머 연출은 스토리텔링 장치를 숨김없이 보여주고 있어요. 
 
▲ 뮤지컬 ‘라이온 킹’ 스카 역에 안토니 로렌스 (Antony Lawrence), 심바 역에 캘빈 그랜들링 (Calvyn Grandling), 날라 역에 조슬린 시옌티 (Josslynn Hlenti), 무파사 역에 음토코지시 엠케이 카니일레 (Mthokozisi Emkay),(왼쪽부터).     © 사진=클립서비스
 
- 한국 관객에게 전하는 인사

스카: 기대돼요. 6개월을 기다리다 왔어요. 여러 도시를 다니기 때문에 아름다운 나라에 대한 기대가 크고 티켓 판매가 잘 됐다는 소식도 반가웠어요. 진심으로 감사해요. 관객이 있기에 우리가 있어요. 잊지 못할 공연이 되고 경험하지 못할 공연이 될 겁니다.

무파사: 마음을 열고 팔을 벌리고 한국에 왔어요. 여러분께 마음의 준비를 하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특별한 것을 전하러 왔죠. 관객 여러분이 ‘라이온 킹’에 흥분하고 신나신다고 들었어요. 실망하지 않게 준비할게요. 저희에게도 잊지 못할 공연이 될 거 같습니다.
 
날라: 한국에 오게 돼서 정말 신나요. 이번 인터내셔널 투어 중에서 대구에서 날라로 데뷔이기도 하고요. 티켓판매 이야기 들어보니까 관객들이 저희를 만날 준비가 되어있으니 꼭 공연장에서 공연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심바: 저희를 맞이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이번 겨울은 춥겠지만 라이온킹이 있기 때문에 다른 겨울이 될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 공연 보고 나면 절대 실망하지 않을 거예요. 한국 공연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고 앞으로 큰 기대 부탁드립니다.
 
 
[공연정보]
공연명: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대구
작/연출: 줄리 테이머
협력연출: 존 스티파니욱
각색: 로저 앨러스, 아이린 매치
협력안무: 메리 그리피스
음악감독: 마이크 샤퍼클라우스
조명: 도널드 홀더
무대디자인: 리처드 허드슨
공연기간: 2018년 11월 7일 ~ 12월 25일
공연장소: 대구 계명아트센터
관람료: VIP석 17만원, R석 14만원, S석 11만원, A석 9만원, B석 6만원
관람연령: 8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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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뉴스컬처/뉴스제작본부
picfeel@asiae.co.kr
 
2018/11/01 [21:23]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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