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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d BIFF]제이슨 블룸이 밝힌 韓 영화시장의 의미(일문일답)
 
이이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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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슨 블룸     © 이이슬 기자

[부산=뉴스컬처 이이슬 기자]"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제이슨 블룸(Jason Blum)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제이슨 블룸은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의 수장으로 '23 아이덴티티' '겟 아웃' '해피 데스데이' 등을 제작한 호러 영화 제작사로 발칙한 발상으로 장르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는 평을 이끌었다.
 
블룸하우스의 신작 '할로윈'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미드나잇 패션 부문에서 최초 공개됐다.
 
영화는 할로윈 밤의 살아있는 공포라 불리는 마이클이 40년 만에 돌아와 벌어지는 레전드 호러물이다. 오는 31일 국내 개봉을 앞뒀다.
 
이하 제이슨 블룸과 일문일답.
 
- 한국에 온 소감은.
"한국에는 두 번째 방문이다. 오게 되어 기쁘다. 한국 팬들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았는데 한국 시장은 블룸하우스에게 중요한 영화 시장이다. '23' '겟 아웃' 해피 데스데이'는 미국을 제외하고 한국에서 가장 큰 성과를 얻었다. '위플레쉬' 같은 경우 미국보다 더 좋은 반응을 얻었기에 중요한 시장이다."
 
"'할로윈'은 역사적으로도 첫 번째 오리지널이 최고였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 아홉 개의 에피소드가 나왔다. 이번에는 독특한 영화로 생각하고 접근했다. '할로윈'이라는 영화를 다시 만들고자 했을 때, 상업적인 흥행과 비평적인 흥행을 합칠 수 있도록 영화를 만들었다."
 
- '할로윈'은 공포영화 중에 클래식한 작품인데 선택한 이유는.
"저희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싶었다. 14년 동안 영화계에서 일하고 있는데 ‘할로윈’을 선택한 이유는 이 영화가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다. 3세대에 걸친 강한 여성의 캐릭터들을 보여주고 있다. 세 여성이 악당에 맞선다. 이 영화가 트라우마를 주제로 하는데 한순간의 트라우마를 보여주지 않고 이후의 후유증을 보여주기에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 작품을 택하는 배경이 궁금하다.
"블룸하우스는 저예산 영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야 다른 영화와 차별되기 때문이다. 고예산 영화를 만들면 이전에 비슷하고 흥행한 영화들과 비교가 된다. 저희는 블룸하우스 영화를 통해 결국 유니크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해피 데스데이'는 유니크한 속편이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독특한 영화를 블룸하우스에서 제작하고 있다."
 
- 한국 영화에 관심이 있나. "최근에 흥미롭게 본 영화는 '부산행'이다.
미국 리메이크를 할 생각도 있었는데 원작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해서 포기했다. 마동석이 인상적이다. 한국의 드웨인 존슨이라고 볼 수 있다."
 
- 공포 영화를 계속 제작하는 이유는.
"50%는 TV 제작을, 50%는 장편영화를 만든다. TV 작품은 대부분 공포영화는 아니다. 공포영화를 집중적으로 만드는 이유는 최대한 많은 관객들에게 호감을 사는 게 저예산 영화, 공포 영화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최대한 젊은 관객들에게 호감을 사고 싶다."
 
- 탕 미디어 국과 협력을 하기로 한 거로 알고 있는데 이 사업은 어떤가.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가 좋지 않아 타격을 받고 있나.
"도전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합작하려는 영화는 중국이 쿼터 제도에도 들어가지 않고, 합작이 아닌 현지의 공포 영화를 만들고자 한다. 중국 검열에서 생각하는 규칙도 준수하면서 만들 예정이다. 영화 한 편이 그 과정에 있다. 영화가 빛을 볼지 모르겠지만 블룸하우스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영화가 아니기에 정치적 타격은 없다."
 
-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 인물이 등장하는데, 아시아에 테마를 맞춘 영화를 할 생각이 있나.
"현지 언어로 공포영화로 만들 생각을 하고 있다. 꼭 한국뿐 아니라 어느 나라든지. 블룸하우스 브랜드가 주목을 받고 있어서 외부의 전략과 합쳐지면 어떨지 궁금했다. 넷플릭스에 판매했다. 한국에서는 특정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싶은 게 몇 년 전에 있었는데 성공하지는 못했다. 블룸하우스와 합작으로 영화를 만들 프로젝트는 가지고 있다."
 
- 투자배급사와 같이 운영할 수 있는 견해가 있다면.
"할리우드에서는 고예산 영화를 제작할 수 있지만,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것은 예산이 많을수록 영화는 예술적인 면이 줄어든다.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블룸하우스에서는 영화 사업 부문에서는 저예산을 고집하고 있다."
 
"배급은 많은 영화가 이뤄졌다. 예전에는 배급과 극장이 분리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아마존, 넷플릭스 등에서 보여지고 있다. 이제는 배급과 극장이 같이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 작품을 만들 때 내재하는 메시지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실수를 하는 것은 반대로 작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할리우드에서는 하나의 콘셉트나 포스터,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걸 바탕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간다. 저는 반대로 좋은 스토리를 생각하고 나서 그걸 발전시켜서 뚜렷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 어떤 영화에 공포감을 느끼나.
"가장 공포심을 느끼는 것은 바로 저희 대통령(도널드 트럼프)이다."
 
- 영감을 가장 많이 받을 때는 언제인가.
"감동에서 출발한다. 영화제를 많이 가는 편인데 좋은 영화가 있다면 감독을 만나 저희 영화 모델을 이야기한다. 2, 3년 전부터 영화 시장이 많은 변화를 겪게 됐다. 아직도 유일하게 극장에서 잘 되는 장르가 공포라고 생각한다. '겟 아웃'이 흥행을 했기에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공포 영화를 전혀 만들지 않을 것 같은 감독들도 최근에는 관심이 있다."
 
- 40년 전 '할로윈'과 2018년의 '할로윈'의 차이점은.
"블룸하우스는 많은 영화가 같이 하고 있다. 회사는 100여 명의 직원이 있다. 2주 후에 개봉하는 영화는 40년 전에 개봉한 영화의 속편이라고 보면 된다. 그동안 9편의 속편을 무시하고 40년 전 '할로윈' 뒤에 이번 영화가 있다고 생각한다. 40년 전 영화 이후에 다음 저희 영화로 봐달라."

"일종의 사이클로 볼 수 있는데 여러 공포 영화가 성공하게 되면 갑자기 시장에 많은 공포영화가 나오게 된다. 제 생각에는 여러 공포 영화가 흥행했기에 2년 동안. 사이클을 나눌 수 있는데 지금 상황이 제일 꼭대기까지 와있기에 얼마 후에 다시 줄어들 거로 생각한다. 좋은 공포영화는 항상 관객을 찾기에 흥행한다는 점이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 특별히 관심이 있는 감독이 있나.
"알렉산더 페인 감독과 여러 번 뵙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떻게 폴 토마스 앤더슨이다. 같이 공포 영화를 만드는 것이 꿈인데 아직 저한테 연락을 안 하고 관심이 있지 않는 것 같다.

- 다음 프로젝트에 대해 말해 달라.
"'해피 데스데이 투유'가 2월에 개봉하고, '겟 아웃' 조던 필 감독의 영화가 내년에 나올 예정이다."

- 프로듀서로서의 철학은.
"열정을 가진 프로듀서로서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며 옛날보다 조심스럽게 어떤 프로젝트를 해야 하느냐 안 해야 하느냐에 대한 것이 생겼다. 제가 정말 사랑하는 영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간담회를 마치기 전에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모든 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블룸하우스의 영화는 독특하다. 큰 배우나 스타가 등장하지 않는다. 이는 팬들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특히 한국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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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2018/10/07 [16:01]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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