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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d BIFF]"한·중·일 합작 매력적" 사카모토 류이치, '안녕 티라노' 참여한 이유(종합)
 
이이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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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이치 사카모토(좌) 시즈노 코분(우)     © 사진=이지은 기자

[부산=뉴스컬처 이이슬 기자]사카모토 류이치가 처음으로 부산을 찾았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22층 스카이홀에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갈라 프레젠테이션 영화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시즈노 코분 감독, 사카모토 류이치, 에구치 마리스케, 강상욱이 참석했다.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티라노와 언젠가는 하늘을 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프논'이 천국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희망, 그리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카모토 류이치가 영화의 음악을, 에구치 마리스케가 캐릭터 디자인 총 작화감독을, 시즈노 코분이 연출을 각각 맡았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은 거장들의 신작이나 화제작, 아시아 대표 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한·중·일 3개국을 대표할만한 감독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날 사카모토 류이치는 “지금까지 여러 번 부산영화제로부터 초청을 받았는데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동기를 묻자 사카모토 류이치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한·중·일 삼국이 함께 제작한다고 해서 참여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프로젝트에 흥미를 느끼고 나서 만드시는 분들을 처음으로 만났을 때 저에게 가장 큰 힘을 준 이는 강성욱이었다. 프로젝트를 향한 뜨거운 정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장르에 대해서는 “평소 영화를 좋아한다. 특별히 애니메이션을 찾아서 보는 건 아니지만 재밌는 작품이라면 애니메이션, 실사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라며 “어린 시절부터 ‘철인’, ‘아톰’을 보고 자란 사람이라서 감독님의 작품을 기쁘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전날 진행된 프리미어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본 사카모토 류이치는 “대사도 없는 상황에서 작업했기에 모든 것을 상상하며 작업했다”고 회상하며, “어제 어린이를 포함해 부모들까지 폭넓은 세대가 작품을 보게 됐다. 저로서는 어려운 도전이었기에 큰 의미가 있었다. 직업이 음악이다 보니 어제 작품을 보게 됐을 때 음악에만 신경이 많이 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외 상영이니 음악이 잘 들리지 않아서 안타까웠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상영은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진입해 적잖은 빗속에서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그는 “영화에 춥고 폭풍우가 치는 내용이 있었는데 실제로 태풍이 몰려오고 있었다. 버추얼 리얼리티를 경험하는 듯했다”며 “스크린 양쪽 옆에 큰 대형 크레인이 있었는데 저게 쓰러지면 어디로 도망갈 것인지 생각하면서 영화를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를 연출한 시즈노 코분은 “영화화를 함에 있어서 종족의 차이, 거기에서 나타나는 애정과 다툼이 강하게 표현된 것이 많다. 여러 나라 사이에서 분쟁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도 무언가 행동하면서 트러블을 잘 해소하기를 바랐다”며 “이 작품을 통해 쿠놈과 티라노처럼 차이를 무시하지 말고 행동해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난 4일 열린 개막식에서 ‘전장의 메리크리스마스’를 선곡한 이유를 묻자 그는 “이제까지 천곡이 넘는 곡을 많이 작업했는데 안타깝게도 '전장의 메리크리스마스' 만큼 알려진 곡이 없었다”고 운을 떼 웃음을 줬다.

    

이어 “굉장히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해야했기에 모르는 곡을 연주하면 모를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전장의 메리크리스마스'를 선곡했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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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2018/10/06 [17:30]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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