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AL
PLAY
ART
FEATURE
INTERVIEW
독자광장
이벤트
관람후기
기사제보
HOME > STAGE > PLAY
[SPAF] 햄릿은 둘이다
한복 입은 햄릿 [햄릿] vs 말을 잃은 햄릿 [햄릿-육신의 고요]
 
장소영 기자   |  
트위터 페이스북 공감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셰익스피어가 떠난 지는 300년이 다 되어 가나, 연극계가 그에게 보내는 러브콜은 식을 줄을 모른다. 그 중에서도 ‘햄릿’은 단연 으뜸.
 
올 한해 시내 소극장 이상의 무대에 오른 ‘햄릿’은 10작품이다. 작은 동호회나 동아리 단위의 공연을 셈하지 않은 수다. 지금이 10월이니, 그게 어디든 햄릿은 매일 꾸준히 공연돼 온 셈이다. 지금 한창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이 대열에 둘을 더한다. 양정웅 연출의 [햄릿]과 이탈리아에서 온 [햄릿-육신의 고요]다.
 
 
한복 입은 햄릿
 

▲ 연극 [햄릿](연출 양정웅)의 한 장면     ©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제공

수많은 햄릿이 나왔지만, 이번만큼은 새롭다. 덴마크의 왕자(였던) 햄릿 자신도 제 발로 굿 판에 나서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거다. 동양의 색을 입은 [햄릿](연출 양정웅)이다.
 
‘햄릿’을 셰익스피어 비극의 백미로 우뚝 서게 한 복수와 음모, 그리고 인물들의 갈등과 혼란, 조용한 광기는 굿의 제의로 펼쳐진다. 한판 굿이 벌리는 [햄릿] 속의 한(恨)과 살(煞)풀이는 색다른 느낌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이 공연은 셰익스피어가 쓴 초기 대본의 골격과 언어 미학을 한국적·현대적으로 각색한 것으로, 무대와 의상, 음악에 한국전통과 샤머니즘 문화를 접목시켜 원작의 재해석을 꾀한다. 공연을 펴는 극단 여행자는 우리식으로 해석한 ‘한여름 밤의 꿈’으로 이미 영국, 호주 등에 초청된 바 있다.
 
동서양의 조화와 충돌이 공존하는 무대 위에서 폭발하는 햄릿의 분노와 광기는 오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그 비극적 드라마를 다시 쓴다.

 
말 없는 햄릿
 
▲ 연극 [햄릿-육신의 고요]에서의 결투 장면     ©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제공
 
 
앞의 한국식 햄릿이 신명나는 무대였다면, 여기 [햄릿-육신의 고요](연출 로베르토 바치)는 고요하다. 미니멀한 무대 위에는 철제구조물이 전부다. 그곳에서 폭발하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햄릿,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침묵이다.
 
부제가 알려주듯 이 공연 속의 햄릿은 자신의 육신 자체로 스스로의 침묵을 야기한다. 이 침묵은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에 대한 햄릿의 복수가 자꾸 미뤄지는 것처럼, 유보된 채 남아있는 질문이다. 연출가가 고전에 던지는 새로운 질문이자 또 다른 해석이다.
 
이 공연은 비극에 미리 존재하는 파괴성을 암시나 하는 듯 ‘햄릿’의 하이라이트, 결전을 벌이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원작을 송두리째 흔드는 이 구성은 무술 감독에 의해 재현된 현실적인 결투 모습과 함께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2009년 이탈리아 비평가 상을 받은 [햄릿-육신의 고요]. 우리가 모르는 시대, 장소에서 같은 고민을 다른 식으로 풀어내는 햄릿은 다음달 14, 15일 이틀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정보1]
공연명: 연극[햄릿(Hamlet)]
원작: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연출: 양정웅
공연날짜: 10월 30일(금) ~ 11월 8일(일)
공연일시: 평일 20:00, 토,일 16:00  * 전회차 영문자막 제공
공연장소: 명동예술극장
상영시간: 약 180분(예정)
관람등급: 만 15세 이상 관람가
티켓정보: R석 50,000원 S석 35,000원 A석 20,000원
     
[공연정보2]
공연명: 연극[햄릿-육신의 고요]
원작: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연출: 로베르토 바치(Roberto Bacci)
공연일시: 11월 14일(토) 19:00, 15일(일) 14:00, 19:00 [CA]
공연장소: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상영시간: 약 80분
관람등급: 만 15세 이상 관람가
티켓가격: 일반 R: 50,000원 S: 40,000원, 청소년 R: 30,000원 S: 20,000원

 
 
(문화전문 신문방송 뉴스컬쳐)
<저작권자 ⓒ 뉴스컬쳐(http://www.newsculture.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별별샷]트위치티비(TV) ‘아옳이’ 김민영…이기적인 몸매 화제
[#별별샷]프로골퍼 유현주…남심 저격 셀카 화제
[#별별샷]‘나 혼자 산다’ 모델 한혜진, 비키니 자태에 ‘깜짝’...환상적 바디라인
[인방]아프리카TV BJ한나, 시선을 사로잡는 아찔한 볼륨감 ‘후방주의’

2009/10/28 [12:44] ⓒ 뉴스컬처
 
관련기사목록
[서울국제공연예술제] 2018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개막작, 연극 '드리나 강의 다리' 오늘(8일) 생중계 진행 이지은 기자 2018/10/11/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현장스케치] 에든버러-아비뇽 축제처럼 규모 키워나가겠다…제17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허다민 기자 2017/08/22/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리뷰] 셰익스피어, 2015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를 물들이다 양승희 기자 2015/10/19/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연예술의 본질을 묻다… 2014 SPAF(기획) 황정은 기자 2014/09/08/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세계 수준의 연극-무용 서울에서 만난다… 제14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 9월말 시작 양승희 기자 2014/07/17/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하이라이트] 10월에 찾아오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기자간담회 정아영 기자 2013/09/05/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현장] [2010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개막식 양훼영 기자 2010/10/03/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 한불 공동제작 연극 [코뿔소] 아비뇽에서 초연 올린다 양훼영 기자 2010/06/22/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리뷰] 장수는 역사를 이고 [다윈의 거북이] 장소영 기자 2009/10/28/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리뷰] 놀람 그 자체, [노만] 이가온 기자 2009/10/28/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 햄릿은 둘이다 장소영 기자 2009/10/28/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 현대 무용의 스펙트럼을 한 큐에 장소영 기자 2009/10/26/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 지금 누구와 어떤 시대를 살고 있습니까? 장소영 기자 2009/10/26/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 대체 도살장에서는 무슨 일이? 장소영 기자 2009/10/26/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 노만이 놀랄 '노만을 위하여' 장소영 기자 2009/10/21/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리뷰] 한국 옷 차려입은 [로미오와 줄리엣] 이가온 기자 2009/10/15/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 공연 속 사회현실은 어떤 모습? 이가온 기자 2009/09/21/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 신선하다, 이 작품! 이가온 기자 2009/09/13/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 셰익스피어, 한국과 만난다 이가온 기자 2009/09/09/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 디지털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만나다 양훼영 기자 2009/08/30/
핫이슈
[포토뉴스] 눈 앞에 펼쳐진 믿지 못한 현실…연극 '산책하는 침략자' 연습실
[NC현장] 이모도 언니 누나도 아닌 엄마, 사회적 편견 앞에 당당히…뮤지컬 'heshe 태그'
[NC현장]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총 83편 뮤지컬 출품…'웃는 남자' 최다 노미네이트 쾌거
[NC리뷰] 부담없이 만나는 '고퀄' 고전…연극 '정의의 사람들'
[NC스케치] 뮤지컬 '오시에 오시게' 박준휘
[NC리뷰] 소중했던 순간, 그때의 기억 떠올리게 하네…뮤지컬 '폴'
[NC인터뷰]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최우혁 "살아가면서 한 번쯤 겪는 '잘못' 다룬 작품"
[NC인터뷰②] '에쿠우스' 안승균 "상상이 만들어 낸 알런을 깨는 게 가장 큰 숙제였죠"
남지현 "다양한 20대 남녀 배우가 많아지길 바란다"(화보)
"순위 역주행" 방탄소년단, 빌보드200서 27위 '8주 연속 랭크'
[NC셀프로필]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켄
가장 많이 본 기사 [STAGE]
[NC현장] 이모도 언니 누나도 아닌 엄마, 사회적 편견 앞에 당당히…뮤지컬 'heshe 태그'
[NC인터뷰②] '1446' 황민수 "나에게 '배우'란? '특별함'이다"
[NC현장] 외계인 등장, 지구는 정복당하는가…연극 '산책하는 침략자'
[NC현장]"기억 소환"…'광화문 연가', 첫사랑 감성에 음악성 더해 돌아왔다
[NC리뷰]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여성 목소리 담은 작품 3
워너원 이대휘, 강민희에 자작곡 선물 "처음 선보이는 발라드"
[NC기획]'선다방' 유인나가 꼽은 한눈에 '호감도' 알아보는 법
[NC현장]'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장벽 없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포토뉴스] 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 우지원·박재한·김성수, 인터뷰 현장
[NC초점]"남 탓" 제55회 대종상, 누가 누구에게 유감을 말하나
About NewsCultureHISTORY이용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사업제휴안내기사제보
㈜아경미디어/뉴스컬처|서울 중구 충무로 29, 11층(초동, 아시아미디어타워)|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02083|
등록일자: 2018.3.22| 발행.편집인: 최영범|청소년보호책임자:조병무|전화번호 : 02) 2200-2265
Copyright NewsCulture. All Rights Reserved.
모든 기사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