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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인터뷰] '라이온 킹' "다시 돌아온 한국...기대되고 신나요"
'탄생 20주년' 최초의 인터내셔널 투어, 11월 한국 상륙
 
이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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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라이온 킹(연출 줄리 테이머)’ 인터내셔널 투어 총괄이사 펠리페 감바, 느세파 핏젱 배우, 마이크 샤퍼클라우스 음악감독(왼쪽부터)을 서울 소공동 한 호텔에서 만났다.     © 사진=클립서비스
 
[뉴스컬처 이지은 기자] 세계적 뮤지컬 '라이온 킹'(연출 줄리 테이머)이 2018년 대한민국에 상륙한다. 20개국,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9천 5백만 명이 관람한 작품이 탄생 20주년을 맞았다. 한국 최초 원어로 공연되는 이번 인터내셔널 투어는 오는 11월 대구를 시작으로 1월 서울, 4월 부산 관객을 만난다.

지난 7월 30일 서울 소공동 한 호텔에서 극 중 '라피키' 역을 맡은 배우 '느세파 핏젱'과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총괄 이사 '펠리페 감바', '음악감독 및 지휘'를 맡은 '마이크 샤퍼클라우스'를 만나봤다.
 
'라이온 킹'은 1988년 토니 어워즈에서 최고 뮤지컬상을 비롯하여 의상, 무대, 조명 등 70개 이상의 주요 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또한, 아프리카 대지를 무대로 담아낸 자연과 인간의 섭리 '생명의 순환'이란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은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독보적인 존재다. 디즈니팀은 정기적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오디션을 실시한다. 2008년 낙방의 경험을 맛봤던 느세파 핏젱은 2009년 합격, 라이온 킹의 일원으로 총 4개의 국가에서 공연하며 활동하고 있다.
 
- 20년의 성공, 한국 투어를 하게 된 소감은?
 
▲ 뮤지컬 ‘라이온 킹(연출 줄리 테이머)’ 공연장면.     © 사진=Disney
 
펠리페 감바: 여기 있는 배우들의 힘이에요. 애니메이션부터 모든 재능있는 사람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한국에서 공연하게 돼서 굉장히 기뻐요. 새로운 국가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도 되고요. 한국에서 성공을 확신해요. 라이온 킹이 가지고 있는 요소요소가 얼마나 세계적인가를 다시 한번 증명할 기회라고 생각해요.
 
마이크 샤퍼클라우스: '라이온 킹'이 저의 커리어와 뮤지션으로 인생을 바꿀 거라 알고 있었어요. 네덜드에서 처음 초연됐을 때부터 매번 프로젝트를 할 때 마다 만나는 사람들이 특별해요. 공연하면 할수록 점점 나아지고 있어요. 16개국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그룹의 가장 큰 강점이에요. 한국에서 투어를 하게 돼서 기뻐요. 매번 공연이 끝나고 커튼이 내려질 때 또 다른 공연이 새로 시작한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의 문화가 우리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가 돼요.

느세파 핏젱: 새로운 문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좋아요. 또 새로운 언어를 배울 기회라고 생각해요.
 
- 투어까지 20년이라는 시간, 4개의 도시 선정 이유와 한국 시장의 가능성은?
 
▲ 뮤지컬 ‘라이온 킹’(연출 줄리 테이머) 인터내셔널 투어 프레스 컨퍼런스 중 총괄 이사 펠리페 감바가 말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펠리페 감바: 여러 가지 이유에요. 첫 번째 파트너를 찾아야 했어요. 프로젝트의 파트너를 찾기 힘들어서 20년이 걸렸죠. 두 번째는 21년 전 초연 때 많은 사람이 특정적인 요소 때문에 오리지널을 미국 외지에서 공연하기는 불가능하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뉴욕 외 지역에서도 공연할 수 있는 조건을 찾아냈죠. 똑같은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공연할 수 있는 것을 찾은거예요. 다른 곳에서 상연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에요. 마치 마치 마을 하나 전체를 옮기는 것과 같아요. 100명 이상의 인력이 동원돼야해요. 호주에서 처음 파트너를 찾았어요. 오랜 지인이었죠. 4개의 도시 선정은 오랫동안 꿈꿔온 곳이라 선정하게 됐어요.
 
수년 동안 한국 시장을 검토해오고 관심 가져왔어요. 한국에선 뮤지컬이 잘 받아질 거로 생각했죠. 한국 관객들은 뮤지컬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한국 뮤지컬 배우들의 재능과 음악에 대한 이해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 오프닝 인상적, 연기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 뮤지컬 ‘라이온 킹(연출 줄리 테이머)’ 공연장면 중 리피키(느세파 핏젱 분)가 손짓하고 있다.     © 사진=Disney
 
느세파 핏젱: 아기 사자의 탄생을 알리는 압도적인 장면이에요. 가사를 보면 '여봐라 와서 보아라' 식으로 아기 사자의 탄생을 말하고 있어요. 강력하고 압도적이어야한다고 생각했죠. 실제로 동물들이 와서 볼 수 있을 정도의 소리로 강렬하게 연출하는 게 목적이에요. 
 
실제로 제 성격은 시끄러워요. 연기를 할 때 저의 모습을 좀 줄이고 역에 몰입해서 균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의상이 굉장히 무거워요. 수작업이라서 공이 많이 들어가있어요. 오히려 이 점이 라이온 킹을 다채롭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해요.
 
▲ 지컬 ‘라이온 킹(연출 줄리 테이머)’ 공연장면.     © 사진=Disney
 
- 아프리카 문화가 반영, 음악적으로는 어떻게 준비했는지?

마이크 샤퍼클라우스: 상당히 많은 아프리카적인 요소가 음악에 녹아있어요. 음악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한 건 목소리에요. 목소리와 악기가 어떻게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을지 생각했어요. 아프리카 악기뿐 아니라 브라질 악기, 플루트나 피리 등 전통적인 것으로 신경 썼어요.
 
▲ 뮤지컬 ‘라이온 킹’(연출 줄리 테이머) 인터내셔널 투어 프레스 컨퍼런스 포토타임 때 창작진과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펠리페 감바: 한국에서는 한국인들의 에너지를 느끼고 음악에 대한 뮤지컬에 대한 사랑을 느끼며 힘을 많이 받아요. 라이온 킹이 공연돼서 기쁘고요. 많은 사랑 부탁드릴게요.
 
느세파 핏젱: 한국 관객을 만나는 사실이 기대돼요.
 
마이크 샤퍼클라우스: 한국 관객들이 반드시 매료시키고 호응을 얻을 거라고 생각해요. 분명히 좋은 경험이 되실 거예요.
 
***
 
작품은 지난 2006년 한국 공연에서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에 감바 총괄 이사는 "한국 시장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부족했다. 기술적인 면으로 보면 상업적 뮤지컬 시장에 대한 이해가 낮았다. 한국 뮤지컬의 성장이 이번 인터내셔널 투어에 도움이 될 거로 본다. 이번 공연은 연관성 있게 잘 받아들여질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꼭 아이들만을 타깃이 아닌 뮤지컬로 옮길 때 의식적으로 좀 더 확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 연령대 세대를 아우르는 쇼다. 아이들에게는 처음으로 뮤지컬을 감상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조금 더 세련된 관객과 어른 세대를 타깃으로 준비했다. 우리 어른들의 동심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고 덧붙였다.
 
 
[공연정보]
공연명: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작/연출: 줄리 테이머
협력연출: 존 스티파니욱
각색: 로저 앨러스, 아이린 매치
협력안무: 메리 그리피스
음악감독: 마이크 샤퍼클라우스
조명: 도널드 홀더
무대디자인: 리처드 허드슨
공연기간: 2018년 11월 19일 ~ 12월 25일
공연장소: 대구 계명아트센터
관람료: VIP석 17만원, R석 14만원, S석 11만원, A석 9만원, B석 6만원
관람연령: 8세 이상
 
공연기간: 2019년 1월 10일 ~ 3월 28일
공연장소: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관람료: R석 17만원, S석 14만원, A석 9만원, B석 6만원
 
공연기간: 2019년 4월(예정)
공연장소: 부산 드림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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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뉴스컬처/뉴스제작본부
picfeel@asiae.co.kr
 
2018/08/04 [08:18] ⓒ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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